중부루손 한인사회 '디지털 방패' 두른다…통합 CCTV 60대, 24시간 안전 감시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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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보안업체 계약, 취약지역 중심 '촘촘한 그물망'…교민·관광객 안전 '획기적 전환점'
"교민과 방문객의 안전, 더 이상 타협은 없다." 필리핀 내 대표적인 한인 밀집 지역이자 관광 허브인 중부루손 지역의 안전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입니다.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회장 최종필)가 현지 보안 전문업체와 손잡고, 총 60대의 CCTV를 통합 관리하는 대규모 방범 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이는 최근 잇따르는 사건·사고로 높아진 교민 사회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한인회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한인회는 지난 10월 22일,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인 'AEH SECURETECH'와 'CCTV 설치 사업 계약'을 공식 체결하고, '24시간 빈틈없는 디지털 안전망'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설치를 넘어, 한인회가 직접 컨트롤 타워가 되어 시스템을 통합 관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산발적인 방범 노력을 뛰어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60개의 눈'으로 지킨다…사업의 핵심 내용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보다 촘촘하고, 보다 안정적인'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 기존에 운영 중이던 CCTV 28대에 더해, 최신 고화질 CCTV 32대를 범죄 취약 지역 중심으로 추가 설치합니다. 이로써 총 60대의 카메라가 중부루손 한인 사회의 주요 길목을 24시간 감시하게 됩니다.
'유선화'를 통한 안정성 확보: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무선 방식 CCTV 28대를 모두 안정적인 '유선 방식'으로 교체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 전송 오류나 외부 해킹 위험을 최소화하고, 악천후 속에서도 끊김 없는 영상 확보를 가능하게 합니다.
'한인회' 중심의 통합 관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이 모든 CCTV 영상 정보가 한인회 내에 설치될 통합 관제 센터로 모인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파악과 증거 확보, 그리고 필리핀 경찰 및 '코리안데스크'와의 유기적인 공조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보여주기' 아닌 '실질적 안전'…치밀한 현장 중심 계획
한인회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정이 되지 않도록, 실제 교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 위치 선정: 이미 한인회 안전대책위원회가 1차적으로 선정한 설치 후보지를 바탕으로, 최종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보안 전문가가 직접 현장 답사를 진행하며 최종 위치를 확정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범죄에 특히 취약한 지역을 재검토하여, 가장 의미 있고 효율적인 위치에 CCTV가 설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실제 범죄 예방 및 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최적의 눈'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신속한 사업 추진: 한인회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CCTV 설치를 위한 기반 작업(폴대 설치, 케이블 매설 등)에 착수하는 등,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교민사회의 기대와 미래
이번 대규모 CCTV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중부루손 지역 교민들과 이곳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범죄 발생을 사전에 억제하는 효과는 물론, 만일의 사태 발생 시 신속한 범인 검거와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회 측은 향후 파트너사인 AEH SECURETECH를 통해 교민들을 대상으로 CCTV 설치 계획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는 브리핑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교민 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중부루손 한인회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교민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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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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