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녀 임신시킨 40대 유튜버…'K-콘텐츠' 탈 쓴 추악한 아동 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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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서 현지 경찰에 체포…'국제 망신' 비난 속 韓-필리핀 양국 발칵
필리핀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구독자를 모으던 40대 한국인 남성 유튜버가 현지 14세 소녀와 동거하며 아이까지 낳게 한 혐의로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에 의해 전격 체포되었습니다. '필리핀 시골 생활'이라는 평범한 콘텐츠의 탈을 쓰고 벌어진 추악한 아동 성 착취 행각에 필리핀과 한국 양국 사회는 엄청난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일부 한국 남성들의 왜곡된 성 인식과 그릇된 행동이 K-컬처의 긍정적 이미지에 어떻게 먹칠하고 있는지, 그리고 소셜미디어가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일상'으로 위장된 범죄의 전말
필리핀 중부 보홀(Bohol) 섬에 거주하며 유튜버로 활동해 온 A씨(40대)는 자신의 채널에 주로 필리핀의 자연과 현지인들의 소박한 삶을 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의 영상에는 종종 10대 소녀 B양이 등장했고,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만남과 동거: A씨는 B양이 13살이던 해에 처음 만나 관계를 맺고 동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필리핀 법률상 명백한 아동 강간 및 착취에 해당합니다.
출산: B양은 최근 A씨의 아이를 출산했으며, 이 사실이 현지 교민 사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급부상했습니다.
온라인 제보와 검거: A씨의 비정상적인 행각을 의심한 국내 네티즌들과 현지 교민들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과 필리핀 사법 당국에 지속적으로 제보를 했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필리핀 NBI는 수사를 통해 혐의를 확인하고, 지난 15일 보홀에 위치한 A씨의 자택을 급습하여 그를 체포했습니다.
필리핀 법의 엄중한 심판…'무관용 원칙'
필리핀은 아동 성 착취 범죄에 대해 매우 엄격한 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A씨는 필리핀의 '아동 학대, 착취 및 차별에 대한 특별 보호법(Republic Act 7610)'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보석 없는 장기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필리핀 NBI 관계자는 현지 언론 브리핑에서 "국적을 불문하고 필리핀 아동을 상대로 한 모든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끝까지 추적해 준 한국 교민 사회와 네티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피해 소녀와 아기는 필리핀 사회복지개발부(DSWD)의 보호 아래 심리적, 신체적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격 실추…'한류'에 먹칠한 개인의 일탈
이번 사건은 필리핀 현지에서 K팝과 K-드라마 등으로 쌓아 올린 긍정적인 대한민국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국가적 망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버'라는 대중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저지른 범죄라는 점에서 그 파장은 더욱 큽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은 "현지 사법 절차를 존중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민 사회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캠페인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 개인의 추악한 범죄가 선량한 대다수 교민과 한류의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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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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