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아이폰 17…'역대 가장 얇은' 디자인에 AI 통역 탑재하나

아이폰 16 시리즈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시장의 눈은 9월 9일 이후 등장할 '아이폰 17'을 향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아이폰 17은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아이폰 X 이후 가장 극적인 디자인 변경과 함께,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능을 필두로 한 '사용자 경험의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두 가지 키워드는 바로 '역대급 두께'와 'AI 동시통역'이다.

최근 애플이 선보인 역대 가장 얇은 'M4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폰 17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 IT 전문 매체들은 애플이 아이패드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한 초박형 설계 기술을 아이폰 라인업 전체에 적용, 특히 기존 '프로 맥스'를 뛰어넘는 최상위 '아이폰 17 슬림(가칭)'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모델은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하여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비서'의 완성, 실시간 동시통역 기능

아이폰 17의 또 다른 핵심 변화는 바로 '인공지능(AI)'이다. 애플은 차세대 'A19 바이오닉' 칩에 훨씬 더 강력해진 뉴럴 엔진을 탑재하여,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선보일 전망이다.

그 대표적인 기능으로 거론되는 것이 '실시간 동시 통번역'이다. 통화 시 상대방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주거나,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된 음성이 스피커로 나오는 기능이다. 이는 해외여행이나 비즈니스 상황에서 언어의 장벽을 완전히 허물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더욱 똑똑해진 시리(Siri), AI 기반의 사진 편집 기능, 사용자 맞춤형 자동화 기능 등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얼마? '역대 최고가' 경신 가능성

가장 큰 관심사인 가격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아이폰 17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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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및 소재 변경: 완전히 새로운 '울트라 씬'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공정과 티타늄 등 고급 소재 사용 증가는 원가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이다.

• 최첨단 기술 탑재: 더 작아진 다이내믹 아일랜드(언더 디스플레이 Face ID 기술), 한 단계 진화한 카메라 시스템, 그리고 강력한 AI 칩 개발 비용 등이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 최상위 모델 추가: 만약 루머대로 '아이폰 17 슬림'이 프로 맥스보다 더 비싼 최상위 플래그십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ASP)은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된다.

아이폰 17은 '얇아진 디자인'이라는 물리적 혁신과 'AI 통역'이라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양 날개 삼아,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가을, 애플이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